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은 지금 중요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차기 군정의 주인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선거를 넘어, 향후 10년 영덕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적 기준을 요구하는 질문과도 같다. 지난 4년간 영덕군정을 이끌어온 김광열 군수의 성과와 변화의 흐름이 지역에서 폭넓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군수의 군정 4년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영덕군 행정의 기준을 한 단계 올린 시기”라는 평가와 함께, 차기 군정 운영의 설계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적 호불호와 무관하게, 그가 남긴 행정적 지향점은 영덕군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다. *지역 소멸 대응의 ‘전면화’… 김광열 군정의 가장 큰 변화 김광열 군수의 군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군정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점이다. 그 전까지 개별 부서의 정책으로 여겨지던 인구 문제를 군정 전체의 전략 핵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청년 정착지원 확대, 귀농·귀촌 프로그램 체계화, 농촌형 일자리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 접근이 이뤄졌고, 특히 인구 문제를 단순한 통계가 아닌 ‘군정의 중
영남연합포커스 김종설 기자 | 김호근 영덕국유림관리소장 [기고문] 산불과 5월의 단풍! 올해도 어김없이 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계절적, 지리적 특성으로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다. 2022년 울진, 삼척이 역대 최대의 산불이었고, 앞으로 이 기록을 깨는 산불을 보는 일이 없을 줄 알았지만 예상은 3년 만에 여지없이 깨졌다. 지난 3월 22일 마늘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에서 한 개인의 부주의한 소각 행위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3월 25일 저녁 황장재를 넘어 영덕군 바닷가 마을까지 잿더미로 만드는데 단 몇 시간이었다. 누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훗날 누가 이것을 믿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되었다. 산불피해 복구를 준비 중인 요즘 지난 3월 25일 야간산불에 대해 “울릉도까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면 울릉도도 산불의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해 본다. 이제까지 산불진화를 하는 현장에서 불에 대한 두려움이나 겁이 없었던 나이기에 3월 25일 저녁 시간에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산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영덕-청송간 34번 도로를 이용하여 현장으로 향했다. 저녁 8시 10분경 지품면 소재지를 조금 지난 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