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의 2025년은 ‘회복’과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축 위에서 힘차게 전개됐다. 거센 자연재난을 딛고 다시 살아난 바다와 산림, 그리고 그 속에서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빛난 한 해였다. 해양수산과와 산림과는 각자의 분야에서 ‘군민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일’을 중심 철학으로 삼고, 실질적 성과와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올해는 수산 브랜드 혁신, 어촌 재생, 산불 예방·복구, 자연휴양림 조성, 드론 감시체계 구축 등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대형 사업들이 본격화되며 영덕군 행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영덕의 바다, 브랜드 경쟁력으로 다시 태어나다 “영덕대게의 명성, 다시 전국으로” 해양수산과는 2025년에도 영덕군 수산업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덕대게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산물 브랜드 부문’에서 통산 12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소비자의 인지도·품질·차별화 수준을 평가하는 전국 조사에서 영덕이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성과가 아니라, 8개 지자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켜낸 영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올 한 해 영덕군 곳곳에서는 조용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차곡차곡 쌓여갔다.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지며, 지역 농촌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행정 각 부서의 협업과 주민 참여, 그리고 묵묵히 현장을 지킨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특히 환경위생과·농업정책과·농촌지원과는 군민 실생활과 직결된 대상 업무를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본지는 올해 성과를 -환경 보호 및 기후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농촌 공동체 회복 및 인력 안정화 -농가 소득 기반 확대 -재해 대응 및 농업재해복구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환경의 미래를 설계하다… 환경위생과의 생태·기후대응 성과 *국토 생태 보전 기반 확충 환경위생과는 올해 영덕의 자연을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한 생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가장 큰 성과는 영덕 국가지질공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다. 창포–대진 15.5km 구간 중 1.2km를 우선 조성하고, 탐방로 및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데 총 75.3억 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관광프로그램 및 해설사 운영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지난 10년간 한국 경제를 짓눌러온 가장 거대한 변수는 ‘물가’였다. 실질 임금이 줄어드는 체감 위기 속에서 민간뿐 아니라 공공 부문 역시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월급 체계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한 채 정체되며, 행정 현장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매년 임금 인상률이 발표되지만, 실질 구매력은 되레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단순한 급여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서비스 품질·지역 행정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물가 상승률 앞에서 무너진 ‘명목임금’ 한국 공무원 임금은 법으로 정해진 호봉제 중심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급격한 상승은 공무원 급여 체계를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끌어내렸다. 예를 들어 지난 몇 년 동안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연 1~2%대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은 3~5%대를 기록해 실질 임금은 감소했다. 신규 공무원들의 체감은 더 뚜렷하다. 세전 기준으로는 ‘안정적’처럼 보이지만, 세금·연금·보험료 공제 후 실수령액은 180만~200만 원대가 고작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민간 아르바이트 소득과 큰 차이가 나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년 영덕군정의 중심에는 일자리경제과·재무과·문화관광과가 마련한 결실이 있었다. 경제 활력, 탄탄한 재정 운용, 품격 있는 관광정책이 ‘삼각 편대’처럼 움직이며 군정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성과의 나열이 아니라, 지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 구현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마지막 군정현안업무회의에서도 세 부서의 보고가 주목을 받았다. 수치와 실적 뒤에는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 주민과 기업의 참여, 다양한 지역 공동체의 협력이 담겨 있었다. 그 성과를 다시 짚어본다. ① 일자리경제과 – “사람과 기업이 머무는 경제생태계 기반 구축” *풍력 현장기술 인력양성 플랫폼 공모 선정 올해 영덕군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풍력 현장기술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되며 총 6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2026년 하반기에는 시험운영이 시작된다. 매년 500명 규모의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향후 동해안권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재 배출지로 영덕이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 에너지종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의성·청송·영덕·울진, ‘국가예산 시대의 문을 열다’ — 정책 설득의 힘 경북 동해중부권 4개 군(의성·청송·영덕·울진)은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 인프라와 제한적 재정 여건으로 인해 각종 국가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의 국가 예산 반영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역사회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중심에는 ‘정책 논리’와 ‘행정 설득력’을 기반으로 한 박형수 국회의원의 지속적 역할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국비 확보의 방식, “요청서를 넘어서 정책으로” 많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요구서를 제출하지만, 이를 실제 반영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박형수 의원 방식은 ‘단순 요구’가 아니라 ‘근거 기반 정책설득’이다. 정부부처에 제출된 각종 자료에는 세밀한 검토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현안의 타당성을 “국가정책 및 예산운영 원칙”과 맞물려 설명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이는 흔히 말하는 **實事求是(사실에 근거해 실질을 추구)**의 방식이다. 예컨대 산불피해지 지원사업의 경우, 재난의 장기 영향, 피해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 가능성, 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연동된 복합적 접근이 포함되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 영덕군 주민복지·가족지원·민원처리 행정, 현장에서 꽃피운 성과들 2025년 영덕군정은 ‘사람 중심 행정’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며 군민의 삶 곳곳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변화를 이끌었다. 주민복지과, 가족지원과, 종합민원처리과 등 생활행정의 최일선 부서들은 한 해 동안 촘촘한 복지망 확충, 가족친화 기반 강화,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군정 주요현안의 실질적 해결에 기여했다. 2025년 군정현안업무회의에 보고된 세 부서의 성과는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민을 지켜낸 ‘현장형 행정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복지과|일상의 빈틈을 채운 ‘생활복지 성과’ 주민복지과는 올해 ‘지원은 빠르게, 복지는 두텁게’라는 기조 아래 위기가구 보호와 지역 복지 인프라 강화를 총력 추진했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공헌장 수상(10월 28일)이다. 서울 KBS 신관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덕군은 민·관 협력 모금과 취약계층 보호정책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는 읍·면 복지 담당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연계 활동이 만들어낸 결실로, 군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낸 상이라는 점에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의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해’였다. 대형 산불과 지역경제 침체,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군은 흔들림 없이 행정을 이끌어냈고, 그 중심에는 기획예산실·자치행정과·소통홍보과가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군정의 뼈대를 지탱하고, 읍면의 세밀한 목소리를 연결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와 지원을 이어온 세 부서의 성과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남겼다. 기획예산실,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군정 신뢰도 높여 2025년 기획예산실의 성과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영덕군은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평가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군정 운영의 체계성과 성실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경남 군단체 중 영덕군이 유일하게 3년 연속 SA등급을 획득한 점은 특히 의미가 깊다. 또한 전국 기초지자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S등급 획득,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사업 전국 5개 선정 중 하나로 선정 등의 굵직한 성과는 영덕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A, B 등급을 고르게 받으며 안정적인 재정운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년 3월 1일, 영덕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이성호 교육장이 어느덧 1년을 맞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난 1년의 영덕 교육 현장은 ‘확실한 변화’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크고 작은 혁신으로 가득했다. 그는 취임 직후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약속했고, 그 약속은 다양한 현장에서 실천으로 드러났다. *산불 피해 학생 지원…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학생의 마음을 살피다 취임 직후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역 학생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성호 교육장은 무엇보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피해 학생 가정을 위한 긴급 생활·학습 지원에 즉시 나섰다.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1인당 20만원 상당의 학습물품비가 신속히 지원되었고, 총 30만원 긴급지원금이 전달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보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피해로 불안해진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겠다는 교육장의 의지가 담긴 조치였다. 이후 교육지원청은 지역 기관과 연계해 교실 청소·정화 활동, 학생용 학습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은 지금 중요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차기 군정의 주인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선거를 넘어, 향후 10년 영덕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적 기준을 요구하는 질문과도 같다. 지난 4년간 영덕군정을 이끌어온 김광열 군수의 성과와 변화의 흐름이 지역에서 폭넓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군수의 군정 4년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영덕군 행정의 기준을 한 단계 올린 시기”라는 평가와 함께, 차기 군정 운영의 설계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적 호불호와 무관하게, 그가 남긴 행정적 지향점은 영덕군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다. *지역 소멸 대응의 ‘전면화’… 김광열 군정의 가장 큰 변화 김광열 군수의 군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군정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점이다. 그 전까지 개별 부서의 정책으로 여겨지던 인구 문제를 군정 전체의 전략 핵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청년 정착지원 확대, 귀농·귀촌 프로그램 체계화, 농촌형 일자리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 접근이 이뤄졌고, 특히 인구 문제를 단순한 통계가 아닌 ‘군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