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민 7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한 정치인이 지역과 맺은 책임의 무게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국회와 현장을 오가며 지역 현안을 다뤄온 박형수 국회의원은 이날 “지역의 일군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지역민 한 분 한 분을 내 가족처럼 모시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숫자와 구호 중심의 설명이 아니라,
법안·국정감사·예산이라는 세 축을 통해 영덕이 실제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를 차분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민들은 자료집과 영상, 현장 사진을 통해 지난 2년여간의 의정 활동을 직접 확인했다.

박 의원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산불 피해 대응과 복구’가 자리하고 있다. 대형 산불 이후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피해 지원의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은 ‘대형산불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며 제도 개선의 물꼬를 텄다. 현장 방문과 피해 주민 간담회, 관계 부처 협의, 국회 기자회견, 특위 구성 논의까지 이어진 일련의 과정은 단발성 대응이 아닌 구조적 해결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피해 기준의 현실화, 보조율·지원 단가 조정,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은 현장에서 가장 절실했던 요구로, 이후 정부와 국회의 논의 테이블에 공식적으로 반영됐다. 박 의원은 “재난 앞에서 지역이 홀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해 왔다.
국정감사에서도 박형수 의원의 활동은 분명한 방향성을 보였다. 중소상공인과 소상공인의 회복 지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농어업인의 부담 완화, 원전과 수소 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정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지역과 국가 정책이 맞닿은 사안에 집중했다.

비판을 위한 질의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점은 관계 부처의 수용과 후속 조치로 이어졌고, 이러한 활동은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이라는 평가로도 나타났다. 의정보고 자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를 상대로 한 질의 내용과 개선 요구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번 보고회에서 군민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대목은 2025~2026년도 영덕 발전 국비 예산이었다. 박 의원은 “말이 아닌 숫자로 평가받겠다”며 확보된 예산과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확충, 재해 예방과 도시 침수 대응, 생활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 신규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단기적 성과를 넘어, 영덕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의정보고회 현장에는 국회 본회의 발언 장면, 국정감사 질의 모습, 산불 피해 현장에서 주민과 대화하는 사진들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본 군민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현장을 아는 정치인”,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영덕은 동해의 보석 같은 곳이지만, 그만큼 재난과 구조적 한계도 함께 안고 있다”며 “안전·복구·산업·생활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로 옮기는 역할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의 일군,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번 의정보고회는 정치적 수사를 앞세운 자리가 아니었다.
자료와 과정, 그리고 현장의 기록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 박형수 의원의 의정활동은 ‘지역의 일군’이라는 말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책임과 실천을 전제로 한 약속임을 보여주고 있다.
700명의 군민 앞에서 밝힌 “지역민을 내 가족처럼 모시겠다”는 다짐은 향후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남은 과제는 여전히 많지만, 현장과 국회를 잇는 이 같은 역할이 지속될 때 영덕의 내일 또한 한 걸음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