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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정, 조용한 변화의 조짐… ‘청송군수의 긍정 신호가 왔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청송군정의 기류가 윤군수의 취임 이후부터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다. 행정 지연과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 부서 간 엇박자 등으로 군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던 시기와 달리, 정책 추진 방식의 변화와 현장 중심 행정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여론이 점차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청송군수에게 확실한 긍정 신호가 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군정 운영 방식의 전환… ‘현장 중심 행정’으로 이동

청송군 행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군수의 직접 챙김 행정이다.기존처럼 서류 중심의 결재 체계에 머무르지 않고, 주요 현안은 군수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부서 간 조율도 빨라지면서 그동안 반복되던 “검토만 하다 지연되는 행정”이 눈에 띄게 줄었다.

군 관계자는 “보고만 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군수가 핵심 사업을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업무 흐름이 명확해지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는 곧 조직 내부의 안정감으로 이어졌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이 확보되면서 군정 전반에 흐르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있다.

 

 

*국비 확보와 중앙부처 협력 강화… 행정 신뢰도 회복의 신호

청송군은 국비 공모사업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다.국토부·농식품부·산림청과의 협의에서 긍정적 결과가 연이어 나오며 군정이 다시 중앙과의 소통 통로를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군수가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 지역 필요성·경제성·지속성 등을 설명하는 직접 교섭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로 인해 중단되거나 지연되던 일부 지역 전략사업도 다시 추진 속도를 얻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년과 확실히 다른 기류”라며 “청송군이 국비 협상에서 다시 주도권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생활 밀착 행정의 정상화… 주민 체감도 상승

군정 변화가 실제 주민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하천정비, 마을 도로 보수, 생활폐기물 처리 개선 등 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며 민원 처리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그간 청송군에서 반복되던 “작은 불편도 몇 달씩 방치된다”는 인식이 최근 들어 빠르게 옅어지고 있다.한 주민은 “민원을 넣으면 실제 담당자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한다. 작년과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활형 성과는 군정 긍정 흐름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청송사과축제’ 역대급 만족… 군정 변화의 결정적 모멘텀

청송군정의 변화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사례는 청송사과축제의 대성공이다.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군정의 기획력·운영력·현장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드러내는 대표 지표다.

청송사과축제는 방문객 수 증가, 농가·상인 매출 개선, 현장 운영 안정성 등 전 항목에서 작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동선 관리 정교화,교통 혼잡 최소화,체험 프로그램 확대,현장 인력의 신속 대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서 온 방문객은 “작년과 비교해 운영이 매우 정돈돼 있었다. 동선 안내와 체험 구성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축제의 성공은 지역경제에도 실질적 도움을 줬다.온라인 사과 판매량이 축제 기간 동안 대폭 증가했고, 지역 농가의 추가 판로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상인들은 “군에서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바로 해결해준 덕에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결국 사과축제의 흥행은 군정 변화가 실제 성과로 나타났음을 증명하며, 지역사회 전체에 “청송군정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군정 긍정 흐름의 의미와 향후 과제

 

현재의 긍정 신호는 단발적 성과라기보다는 행정 구조 변화의 결과로 분석된다.정책 개입 방식 전환, 중앙부처 협력 강화, 주민 체감 행정 확대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청송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지방소멸 위험, 산업 구조 취약, 관광·농업의 장기 전략 보완, 재정 탄력성 부족 등은 여전히 군정의 큰 숙제이다.따라서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행정 조직의 지속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조용한 변화가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질까?

청송군정에 감지되는 변화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조용하지만 체계적인 행정 개선에서 시작된 흐름이다.현장 중심 행정, 국비 확보의 안정적 회복, 주민 체감도 상승, 그리고 청송사과축제의 성공이 맞물리며 지역에서는 “군정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결국 현재의 분위기를 압축하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청송군수의 긍정 신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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