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고귀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희생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아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글로벌오페라단이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고령 지역민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한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파리 사교계 여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막의 ‘축배의 노래’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리아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무대에는 글로벌오페라단의 예술감독 김수정, 연출 이민수, 지휘 김봉미를 중심으로 바리톤 고성현(제르몽), 소프라노 김순영(비올레타), 테너 이동명(알프레도)등이 출연해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차별화된 음악성을 자랑하는 위너오페라합창단, 섬세한 움직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LNZ프로젝트 무용단이 협연해 작품의 서정성과 비극미를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한다.
고령군은“공모사업을 통해 고령에서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은 이탈리아어 원어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 회원 5천 원이며,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문화누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