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경주시가 효현동 와산·외외마을 일원에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충효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탑동 지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농촌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과 환경기초시설 확충이 주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총 10.6km에 이르는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맨홀펌프장 5곳과 배수설비 정비(정화조 폐쇄) 172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사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총 사업비는 142억 원으로, 국비 85억 원, 도비 12억 원, 시비 4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올해 예산은 32억 원이 반영됐다.
앞서 시는 2023년 10월 환경부의 2024년도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이후, 재원 협의와 건설기술심의, 경제성·안전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달부터 총괄분 및 1차분 공사에 착수했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생활오수의 체계적인 처리가 가능해져 수질오염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주민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춘 하수도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