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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숙소 우려 종식… ‘한수원 동천 사택’ 200세대 무상 제공

한수원, 동천동 사택 전 세대 개방… 침구류 등 숙박 필수물품도 지원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그간 일부에서 제기돼 온 ‘경주 APEC 숙소 부족’ 우려가 기우로 그칠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수력원자력(주) 동천 사택 200세대는 물론 침구류 등 숙박 필수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되면서, 행사에 필요한 숙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7,700실에 달하는 숙박 수요가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민간 숙박시설과 공공시설 등으로 이를 충분히 수용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이번 사택 활용까지 더해지면서, 행사 지원 인력에 대한 별도 숙소 대책까지 완비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수원 동천 사택은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이 될 보문관광단지와 경주 도심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도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한수원이 제공할 동천 사택은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조성 중인 15개 동, 총 2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해당 사택 전 세대가 개방되며, 침구류 등 숙박 필수 물품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경상북도, 한수원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충분한 수용 능력을 갖춘 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의 전향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사택의 원활한 활용과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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