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안동DMO)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안동만의 특색을 담은 새로운 체류형 여행상품 3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마련된 상품은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오감 체험, 그리고 숙박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감성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금소마을에서는 ‘대마’를 주제로 한 ‘햄프힐링 먹탐 1박 2일’ 상품이 운영된다. 대마 특화자원을 활용해 생태공원 투어와 대마 체험, 가마솥 백숙 쿠킹클래스, 전통 디저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안동시티투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묵계마을에서는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만휴정’을 중심으로 한 고택 숙박 여행이 진행된다. ‘만휴정, 하룻밤 묵계’라는 이름처럼 전통 고택에서 머무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체험을 결합해 산불 극복과 문화재 보존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상품은 ‘기미주안 X 봉정사’다. 안동의 전통주 브랜드 ‘기미주안’을 매개로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트레킹과 자연 속 음악회가 함께 구성돼, 술과 문화유산, 그리고 예술적 감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만휴정, 하룻밤 묵계’와 ‘기미주안X봉정사’ 상품은 에프오씨씨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상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일정 운영과 체험 안내 자료, 숙박 편의성 등 여러 부분에서 개선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완과 홍보를 통해 상품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농촌마을 여행상품은 안동의 마을 자원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체험과 감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