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영덕군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5억 원(0.57%) 감소한 6,13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 여파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모사업 선정과 지속적인 국가 투자예산 확보로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6,100억 원대 예산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하고 관행적인 행정 경비를 최소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을 구성했다. 본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보다 123억 원(2.08%) 줄어든 5,772억 원, 특별회계는 88억 원(31.73%) 늘어난 364억 원으로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 교육 분야 655억 원(10.7%) △문화·관광 분야 433억 원(7%) △환경·보건 분야 969억 원(15.8%) △사회복지 분야 1,379억 원(22.5%) △농림·해양수산 분야 1,297억 원(21.1%) △산업·중소기업, 교통·물류 분야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영덕군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에서 ‘제6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지도자대회’와 ‘제1회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장배 임원·위원 총연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지도자·임원 간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총 600여 명이 참가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치러졌다. 대회가 열린 고래불비치파크골프장은 푸른 동해를 조망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해안형 파크골프장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이곳은 개장 이래 ‘명문 파크골프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첫날에 열린 지도자대회에는 도내 지도자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22일 총연합대회는 협회 임원과 위원들이 친목을 다지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 이현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 파크골프의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지도자 역량 강화와 임원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종목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영덕군은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의 지속 가능한 운영·관리와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숲 소유주 장명진 대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숲의 유지관리에 대한 지원 △공공편의시설 설치 등의 인프라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시행 △프로그램 운영 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협약에 대해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은 최근 산림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될 만큼 그 우수성과 경쟁력이 공인된 숲”이라며, “오늘의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게 한 고 장상국 전 대표님의 헌신과 유지를 이어받아 이 숲이 영덕 웰리스의 성지이자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이 지난 8개월간 운영해온 「2025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교실」이 높은 만족도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소년반과 성인반으로 나누어 총 30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실내 암벽장 기초 교육부터 자연 해벽 등반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이 스스로 성장과 성취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강습은 경상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실내 암벽장 중급 과정으로 시작해, 영덕 블루로드 B코스 인근 바위 지형에서 진행된 자연 해벽 실전 등반으로 이어졌다. 매회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참여자의 수준에 따른 세분화된 교육을 실시했으며, 체계적인 진행으로 군민들의 안전과 몰입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하도록 커리큘럼을 강화해 호응을 얻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세 교정, 장비 사용법, 체력 컨디션 관리 등 안전 교육을 보완했고, 고도감·노출감이 높은 자연 해벽 등반에서도 참가자들이 한 단계씩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해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는 “스스로 한계를 넘는 경험을 했다. 영덕에서 이런 전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민들의
영남연합포커스 편집부 경북 영덕군 축산항은 수많은 횟집과 해산물 맛집이 즐비한 치열한 경쟁지다. 그러나 이곳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흔들림 없이 손님을 맞아온 한 식당이 있다. ‘태화식당’. 화려한 간판이나 과한 홍보는 없지만, 단골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 ‘물가자미의 진짜 맛’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태화식당의 역사는 한 어머니의 손맛과 희생, 그리고 아들의 헌신으로 이어진 가족의 이야기다. 50년 전, 생계를 위해 아버지의 배전에서 가지고온 물가자미를 손질하던 한 어머니는 새벽 바람 속에 손이 트고 굳어가면서도 “좋은 생선만 쓰겠다”는 원칙을 놓지 않았다. 그 소박한 다짐은 오늘날 태화식당의 가장 큰 정체성이 됐다. 지금은 아들이 주방을 함께 책임지며, 어머니의 방식—염도, 숙성 시간, 횟감의 두께, 반찬 구성까지—모든 디테일을 그대로 이어간다. 특히 태화식당의 가장 큰 자부심은 ‘물가자미의 선도(鮮度)’에 있다. 보통 횟감의 신선도는 말로만 강조되기 쉽지만, 태화식당의 선도 관리는 손님들이 먼저 인정한다. 이들은 축산항 선단이 입항하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 생선을 들여오며, 하루 판매량만 준비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남기면 냉장고로 넘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이 최근 정례회와 각종 군정 현장에서 ‘소통·협력·배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훈훈한 행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현안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서도 갈등보다 해결, 비판보다 대안을 우선하는 의정 운영 방식이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취임 이후 의회가 행정의 감시기능에만 머무르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군정이 잘할 때는 과감히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책을 찾는 ‘동반자적 협치 모델’을 표방해 왔다. 그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행정과 의회의 경쟁이 아니라 협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군정 전반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현장 우선’ 원칙… 군정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책임 의정 김 의장은 의정 활동에서 “현장의 답”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군청 보고 자료나 정식 문서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사업지와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방식의 ‘현장 중심 의정’을 고수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은 지역 내 건설·환경·복지 사업에서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민 불편이나 시공 미흡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도, 당시 김 의장은 행정의 노력과 개선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영덕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관내 8개 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해파랑대학’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16주 동안의 교육 과정을 마친 280명의 어르신이 교과목 이수증을 받았다. 대구한의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해파랑대학은 신체·정신·사회·정서 등 네 가지 건강 영역을 중심으로 한방과 한의학 기반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어르신의 필요와 삶의 질 향상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특히 정찬교 지도교수를 비롯해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 한의학과, 화장품공학부, 미술심리치료학부 교수진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16주간 모든 과정을 마치신 어르신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해파랑대학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경상북도영덕교육지원청은 수능이라는 긴 여정을 마친 고3 학생들과 그동안 지도에 힘쓴 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5년 11월 24일, 영덕군민회관에서 ‘2025 고3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관내 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난타 연주와 밴드 공연으로 시작됐다. 고3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무대로, 청소년들의 에너지와 따뜻한 응원이 담긴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무대는 국악, 성악, 가요,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 자리에서 폭넓은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덕교육지원청 이성호 교육장은 “수능을 치른 학생도, 수능을 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초, 중, 고 1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 해 가는 이때, 학생들과 이를 함께한 선생님들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이 지난 대형 산불로 촉발된 상수도·전력·정전·폐기물 처리 등 복합 재난 상황에서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적용하며 신속한 행정 대응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 피해가 확산된 3월 26~27일 사이, 공무원 조직은 관행적인 결재 절차를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즉각 조치를 우선 배치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수·정전 지역 즉각 확인 후 물 공급 우선… “지체는 생존 문제” 자료에 따르면 3월 27일 오전 6시 기준 영덕읍 매정·오보·노물·삼계리 등 주요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했다. 군은 전기공급이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수지 물 공급, 관로 가압장 점검, 유량계 체크 등 현장 대응을 즉시 수행했다. 지품면·창수면 등 10여 개 마을에서도 단수가 이어지자, 군은 생수 45,000병(수자원공사 5,000병·군 자체 확보 40,000병)을 확보해 30,000병을 우선 배포했다. 이는 당시 취약계층·격리 거주민 확인보다 먼저 이루어진 응급 조치였다. 군 관계자는 “기다리면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상수도는 생존과 직결된 만큼 보고보다 공급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전력 미공급 지역 47개 마을… 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이 과거의 상처를 미래의 희망으로 바꾸는 ‘2025 별파랑 희망심기’ 행사를 추진한다. 산불 피해로 황폐해졌던 별파랑공원(풍력발전단지 일대)이 군민의 손으로 다시 살아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단순한 식재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행사는 11월 29일(토) 오전 10시 30분, 별파랑공원 해맞이 예술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단풍나무와 진달래를 직접 심고, ‘내 나무 이름 달기’,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마음을 숲에 기록할 수 있다. 식재 도구는 현장에서 제공되며 자원봉사 1시간 인증도 가능해 지역 청년 및 학생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별파랑공원은 1997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후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복구 활동을 통해 ‘희망의 숲’으로 재탄생했다. 영덕군은 이 역사적 경험을 다시 한 번 지역의 자산으로 살리려 한다.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심고 키우는 것”이라는 인식 아래, 군민 참여형 녹색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가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 군 관계자는 “별파랑공원은 영덕이 자연 재해를 극복하며 공동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