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마을복지 심화과절 수료식 장면. 사진/김종설 기자
영덕군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희원)는 지난 10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13시간 동안 영덕군 장애인 회관에서 ‘영덕군 마을 복지계획 전문가 심화과정’ 교육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공동체 붕괴 및 지역 소멸 위기 가시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마을복지리더 양성 및 주민주도의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자 기획됐다.
참석 대상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마을복지계획 전문가 2급 과정을 수료한 영덕군 주민 15명이며, 교육과정은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1부 집단 역동과 갈등관리, 2부 마을 복지계획의 기반 다지기와 마을 리더의 자세와 사례 공유, 3부 마을 복지계획의 실제'로 진행 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 전문성 향상과 마을복지계획수립의 실행력 제고 ▲주민의 지역복지 의제 발굴 및 해결 능력 향상 ▲주민 주도의 복지 체감도 향상 및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마을복지계획 수립 및 실행 안내서에는 “마을복지계획이란 읍·면·동 단위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으로 지역의 복지 의제를 발굴, 자체적으로 해결해 가는 활동에 대한 계획이다”라고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영덕군 지품면 K 씨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가미하여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
우 유익했으며, 수준 높은 교육이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영덕군 마을복지계획 전문가 과정 교육장면. 사진/김종설 기자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희원 위원장은 “영덕군 마을복지계획 전문가 심화과정 교육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맞은 우리 군의 지역복지향상을 위해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교육을 지속해 주민복지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에 영덕군사회보장협의체는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영덕군 마을복지계획 추진지원단』을 모집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이웃 돌봄 등 소규모 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읍·면 또는 마을 단위의 마을복지계획 수립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관할 지자체의 예산지원 및 주민 홍보 부족으로 추진지원단의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참석자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