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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과 마주 앉은 교육, 신뢰로 새해를 열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 언론과 교육 현장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첫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월 15일 낮 12시, 영덕군 관내에서 열린 ‘영덕군언론연합회 기자 간담회’는 형식보다 진정성을, 의례보다 소통을 앞세운 자리로 조용하지만 의미 있게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영덕교육지원청과 지역 언론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육 현안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수의 지역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 현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간담회는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딱딱한 공식 행사보다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대화의 자리’에 가까웠다.

 

당초 협회장의 공식 인사말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은 부재로 인해 윤문수 간사의 간단한 인사로 대신했다. 윤 간사는 짧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언론과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호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신년 인사가 이어졌다. 이 교육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교육에 대한 철학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평소 “영덕을 찾는 모든 분들은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교육 행정을 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교육 역시 지역 사회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함께 숨 쉬고 함께 책임지는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해 왔다.

 

이날 인사말에서도 이 같은 철학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이 교육장은 “교육 현안은 행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언론의 따뜻한 조언과 건설적인 비판이 교육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은 언제든 열려 있는 자세로 언론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교육지원청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간단한 소개와 인사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식사 전 서로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고, 공식 순서 이후에는 준비된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담소를 이어갔다. 

 

테이블을 사이에 둔 대화는 질문과 답변의 경계를 허물었고, 교육 현안부터 지역 사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이날 자리는 자료를 중심으로 한 일방적 설명회가 아니라, 언론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지원청 측은 “오늘 나온 의견들은 향후 정책 추진과 언론 소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언론인들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했다.

 

화려한 발표도, 과장된 수사도 없었지만, 이날 간담회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 속에서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교육을 매개로 지역 언론과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신뢰를 쌓는 모습은, 새해 영덕 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의 만남은 ‘소통은 형식이 아니라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영덕교육지원청과 지역 언론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협력 행보에 조용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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