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 영덕군 주민복지·가족지원·민원처리 행정, 현장에서 꽃피운 성과들
2025년 영덕군정은 ‘사람 중심 행정’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며 군민의 삶 곳곳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변화를 이끌었다. 주민복지과, 가족지원과, 종합민원처리과 등 생활행정의 최일선 부서들은 한 해 동안 촘촘한 복지망 확충, 가족친화 기반 강화,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군정 주요현안의 실질적 해결에 기여했다. 2025년 군정현안업무회의에 보고된 세 부서의 성과는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민을 지켜낸 ‘현장형 행정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복지과|일상의 빈틈을 채운 ‘생활복지 성과’
주민복지과는 올해 ‘지원은 빠르게, 복지는 두텁게’라는 기조 아래 위기가구 보호와 지역 복지 인프라 강화를 총력 추진했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공헌장 수상(10월 28일)이다. 서울 KBS 신관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덕군은 민·관 협력 모금과 취약계층 보호정책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는 읍·면 복지 담당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연계 활동이 만들어낸 결실로, 군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낸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 ‘최우수상’ 수상(11월 19일)은 영덕군의 공동체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에서 영덕군은 체계적 봉사활동 관리와 재난현장 봉사 대응 등에서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시상금 140만 원을 수상했다.
여기에 더해 지역자활센터 보건복지부 성과평가 ‘우수’ 등급 5년 연속 획득은 안정적인 자활사업 수행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 자활근로 참여자의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지원비 확대(총 15,190천 원)는 실제 참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주민복지과의 핵심 과제였던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은 한 해 동안 총 472건, 4억 1,100만 원이 지원되며 위기 상황의 군민을 즉시 구호하는 실질적 역할을 했다. 생계비 290건, 의료비 59건, 연료비 123건 등 겨울철을 앞두고 한층 강화된 복지안전망이 가동되었다는 점에서 현장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동절기를 대비한 임시조립주택 점검에서는 전담 공무원 354명이 투입돼 시설 안전, 이재민 생활여건 등을 면밀히 살폈다.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에서 군민을 만나는 복지행정’을 구현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가족지원과|노인·장애인·여성·아동·청소년 모두가 함께 웃는 복지기반 확대
2025년 가족지원과는 영덕군의 미래 복지 구조를 설계하는 부서답게 생애주기별 맞춤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했다.
① 노인복지팀 — 안정된 노후를 위한 인프라 확충
의료·요양·돌봄을 통합한 통합돌봄 시범사업(기술지원형)이 국가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 3월부터 본사업이 시행된다. 이는 군민의 고령화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영덕군 세대이음공간 조성, 영덕군 시니어파크 조성 공약사업 완공(8월) 등 어르신 복지공간을 확충해 지역 내 건강한 노년생활 환경을 구축했다.
산불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한 경로당 신속 복구 사업도 추진됐다. 노물리, 화천1리, 삼화2리 등은 이미 보수 완료되었으며, 대탄리·기암리 등은 복구사업이 연계 추진 중이다. 이는 재난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의 생활 기반을 우선적으로 복원하려는 행정 의지의 결과이다.
② 장애인복지팀 —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장
제13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에서 영덕군 발달장애인팀이 장려상(상금 50만원)을 수상하며 지역 장애인의 문화 참여가 한층 확대되었다.
또한 인권·마음채움 프로그램 및 자립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560여 명이 참여, 총 23회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크게 넓혔다.
③ 여성가족팀 — 일·가정 양립 기반 구축
토닥토닥 영덕 ‘키즈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미취학 아동에게 오감놀이, 생활체육,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올해만 3분기 기준 264회 수업, 261가정 참여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덕군은 이러한 가족친화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④ 아이돌봄·여성사회활동 지원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39가구 60명, 돌보미 29명이 참여해 취약가정 양육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사업평가에서 공로패를 수상, 지역 여성 활동의 위상을 높였다.
⑤ 아동·청소년 — 성장 기반 강화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025년 11월 공정률 95%, 2026년 초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가족치유캠프도 운영돼 10가족 35명이 참여하며 가족관계 회복 효과를 거뒀다.
*종합민원처리과|민원행정의 혁신, ‘전국 우수기관’으로 빛나다
종합민원처리과는 한 해 동안 ‘빠른 민원, 공정한 민원’이라는 행정 원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①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 ‘우수상’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년간 진행된 경상북도 평가에서 영덕군은 22개 시·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민원 담당자 보호조치, 민원 응대 개선, 분쟁 예방 등 총 17개 항목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훈격은 도시사 표창이며 상패와 시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② 지적재조사 사업… 1,370필지 안정적 추진
덕곡3지구(467필지), 축산1지구(617필지), 영해지구(286필지) 등 총 1,370필지에서 사업이 진행되었고, 조정금 지급액은 24억 1,309만 원, 징수액은 33억 8,938만 원에 달한다.
공정한 토지경계를 확정해 주민 간 분쟁을 줄이는 효과가 컸다.
③ 임시주택·산불피해 지역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항공측량을 통해 마을별 임시주택 현황을 체계화하여 예산 절감, 정보 공유 효율을 높였고, 이 성과는 2025 영덕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으로 이어졌다.
④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
146,612필지를 대상으로 공정가치 산정 작업을 추진했으며, 의견 제출 및 이의신청 처리 등 군민 재산권 보호에 중요 역할을 수행했다.
*읍·면 주요 동향과 군정 협력 체계 강화
올해 읍·면 단위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 마을 복지안전망 강화, 지역 축제 지원, 영농철 취약계층 돌봄 확대 등 다채로운 현안이 진행됐다. 각 면행정복지센터는 복지과·가족지원과·민원처리과와 긴밀히 연계하여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의 임시주택 점검과 복구 지원은 전 부서가 공동 대응한 대표적 사례로, 행정의 신속성과 현장 대응력 향상이 두드러졌다.
따뜻한 행정의 힘… 군민 삶 속으로 스며든 2025년 영덕군의 복지·가족·민원행정은 지역의 작은 변화부터 큰 재난까지 ‘군민 곁의 행정’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각 부서의 노력이 한데 모여 군민 일상의 불편을 줄였고, 복지의 사각을 메웠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 시설을 착실히 확충했다.
군정현안업무회의에 보고된 성과들은 숫자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지키는 행정”이라는 영덕군의 변함없는 철학이다.
2026년, 영덕군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따뜻하고 촘촘한 행정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군민의 일상 속에서 빛나는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