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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지원청 이성호 교육장 취임 1년

변화로 응답한 영덕교육의 1년’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년 3월 1일, 영덕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이성호 교육장이 어느덧 1년을 맞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난 1년의 영덕 교육 현장은 ‘확실한 변화’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크고 작은 혁신으로 가득했다. 그는 취임 직후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약속했고, 그 약속은 다양한 현장에서 실천으로 드러났다.

*산불 피해 학생 지원…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학생의 마음을 살피다

취임 직후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역 학생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성호 교육장은 무엇보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피해 학생 가정을 위한 긴급 생활·학습 지원에 즉시 나섰다.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1인당 20만원 상당의 학습물품비가 신속히 지원되었고, 총 30만원 긴급지원금이 전달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보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피해로 불안해진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겠다는 교육장의 의지가 담긴 조치였다.

이후 교육지원청은 지역 기관과 연계해 교실 청소·정화 활동, 학생용 학습 환경 복구, 안전점검 및 냄새 제거 작업 등을 신속히 진행했다.

4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교사와 공무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산불로 그을린 학교 시설을 정비하며 교육 현장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 교육장의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

 

*영덕 미래교육 기반 마련…전통문화·지역정체성 교육 강화

이성호 교육장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영역으로 지역 문화와 전통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꼽는다.

영덕의 명품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영덕 블루로드 놀이마당’은 학생들이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지리적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운영됐다.

탐방, 유해식물 제거, 생태환경 보호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결합해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교육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지역 농장을 방문해 협업과 노동의 가치를 배우는 농산물 수확 나눔 프로그램도 큰 공감을 얻었다.

학생들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며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학부모와 교사들 역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직접 지원…교육장이 강사가 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성호 교육장이 직접 강단에 서는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영덕중·영해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방법,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 법, 교육장의 경험담 등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1월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을 위해 수능 응원 간담회를 열고, 시험 긴장을 덜어주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덕 교육가족의 협력 강화…한마음체육대회로 공동체 결속

지난 9월 개최된 2025 영덕교육청 한마음체육대회는 지역 교직원·교육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공감대를 넓힌 행사였다.

업무에 지친 교직원들에게 휴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함께 만드는 영덕교육”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후 전남·강원 등 타 지역 교육지원청과의 교류를 통해 영호남 교육교류 프로그램도 확대되었다.

특히 영해초와 담양 창평초 간의 공간 혁신 사례 공유 및 공동수업은 학생들에게 “타 지역 이해”라는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 참여 중심 교육…예술·스포츠·문화교육의 폭 확대

이성호 교육장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을 강조해왔다.

그의 철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되었고, 학교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학생 체육놀이마당, 학생응원경진대회, 중학교 합창단 공연, 지역 문예대회 등은 학생들에게 끼와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영덕의 무형문화재 ‘월월이청청 보존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덕만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답을 찾는 교육…산불 피해 회복지 지원 및 생태체험장 운영

영덕야영장·속실농촌체험관 등 지역 시설과 연계해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회복을 돕고, 학생들이 생태체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폐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민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혀갔다.

이성호 교육장은 “학생이 살아갈 미래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교육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교육행정의 신뢰도 제고…학교 현장 점검 강화

학교 실내공기 질 점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시설 점검, 분뇨·연소시설 현장 확인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된 영역은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노후 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정밀 현장 점검 체계’를 구축한 점은 학교 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년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1년을 향해

이성호 교육장은 지난 1년을 돌이키며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고,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 앞으로도 영덕의 미래를 위해 교육이 해야 할 역할을 성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1년의 영덕 교육은 ‘문제 해결형 행정’에서 ‘참여·소통형 교육행정’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변화는 영덕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성호 교육장은 “영덕의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영덕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취임 1년을 마무리했다.

그의 첫 1년이 지역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토대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그 토대 위에 ‘더 큰 영덕교육’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덕의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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