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 송민혁 인터뷰
1R : 8언더파 64타 (홀인원 1개, 버디 6개) T1
- 홀인원 상황은?
계획한 대로 잘 친 샷은 아니었다.(웃음) 약 191m 정도의 거리였는데 슬라이스 앞바람이 불어 4번 아이언을 들었다. 살짝 왼쪽으로 치면 바람을 타고 핀 근처에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빗겨 맞았는데 페이드가 크게 걸려서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잘 떨어졌겠다고만 생각했는데 홀인원이었다.
- 코스는 어떤지?
전장 자체가 길다. 전장이 긴 홀들이 앞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아이언을 잘 쳐야 성적이 잘 나오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그린 컨디션이 좋아서 그린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다. 거리가 길고 코스 폭이 넓은 편이라 티샷은 마음 놓고 칠 수 있지만 세컨샷부터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직전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선두를 마무리했다. 아직 첫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스스로 샷감이나 퍼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그동안 오직 우승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쫓아가다 보면 오히려 결과로 잘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샷감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조급해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돌풍이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서 바람이 불 때 어떻게 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하반기 목표는?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을 유지하면 해외투어 시드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KPGA 투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는 PGA투어 큐스쿨에도 도전할 계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