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통일부와 교육부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3회 통일교육주간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올해 처음으로 통일교육주간 슬로건 공모전(3.6.~3.21.)을 실시했다. 1,271명이 2,342건을 응모했으며, 그 중에 1등을 한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가 제13회 통일교육주간 슬로건으로 채택됐다.
이 슬로건은 80년 전 역사의 어둠을 뚫고 빛을 되찾은 광복의 그날처럼 온 국민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통일의 길을 밝혀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통일부는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5월 19일(월) 국립통일교육원을 최초로 전면 개방한다. 지금까지는 원내 행사 참여를 사전에 신청해야만 국립통일교육원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통일교육주간 개막식(오후 2:00~3:00)과 어린이 통일골든벨(오후 3:30~4:30)이 원내 잔디마당(실제 베를린 장벽 전시)에서 진행되며, 이 외에도 지역주민, 특히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놀이체험 행사가 오후 1:00~6:00까지 운영된다.
AI 로봇 ‘바라미’와 대화할 수 있고, 광복 80년 기념 「통일 마카롱」 및 「통일빵」도 받을 수 있다. 탈북민 쉐프 6명이 즉석에서 요리한 따끈따끈한 북한 고급요리(녹두지짐, 떡만두, 아바이순대)도 제공한다.
한편, 정부가 청년들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의미에서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 스타광장과 홍대 레드로드 R4에서 ‘2030 팝업 부스 행사’가 운영된다.
행사는 5월 20일과 5월 21일에는 신촌 스타광장에서, 5월 23일(금)에는 홍대 레드로드 R4 퍼포먼스존에서 진행된다.
그 외 통일부는 통일교육연구센터 학술회의, 통일부 어린이·중학생 기자단 발대식, 50초 통일 숏츠 영화제 시상식, 글로벌 통일체험 발대식 등을 진행하며, 전국 각급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각종 통일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5월 21일에는 국립통일교육원 내 통일교육연구센터가 「국제질서 변화와 글로벌 통일교육」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5월 22일에 어린이·중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5월 23일에는 50초 통일 숏츠 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한다.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글로벌 통일체험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일체험 발대식을 진행한다.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지역통일교육센터와 지역통일관에서도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역통일교육센터는 △통일교육 홍보부스를 운영(서울센터)하고 △안양시 청소년 축제에 참여(경인센터)하며 △음악회,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한다.
지역통일관은 ‘가정의 달’과 연계하여 가족과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통일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13회 통일교육주간 누리집에는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학습자료가 제공되며, 통일교육주간 7일 동안에는 집중적으로 온라인 이벤트가 실시된다.
통일부 장관은 “통일교육주간을 통해 미래세대 등 전 국민이 통일과 광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통일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