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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10월부터 대중교통 본격 혁신드라이브

5개 읍·면지역에 12대 행복버스가 골목골목을 누빈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구미시는 시민 이동성 향상과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13.4억을 투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좁은 골목까지 달린다…구미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첫 운행

앞서 지난 29일, 선산터미널에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13.8억, 이하 행복버스)'의 개통식이 열렸다. 10월 1일부터 본격 운행되는 행복버스는 선산·무을·옥성·도개면 등 5개 지역의 24개 노선에 투입된다. 시는 올해 초 15인승 소형버스 12대를 확보했으며, 운행 지역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운행을 준비해 왔다.

 

행복버스 도입은 승객 수가 적어 비효율적이었던 일부 지역에 버스 운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마을 안까지 진입할 수 있어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완료…시민들 시간낭비 줄인다

시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11억)'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본격 시범운영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시내버스 위치정보를 1초 단위로 수집·갱신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교통정보 서비스다.

 

이는 정확한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해 기존의 지연·불안정 문제를 해소한다. 특히, 시민들은 모바일 앱과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중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해 11월 1일 정식 개통한다.

 

◇ 노후 승강장 리모델링 돌입…노후 기기 교체하고 신규 설치 중

'시내버스 승강장 정비 사업(11억)'도 추진 중이다. 시내버스 승강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내버스 승강장 935개소 중 의자·전등 설치 및 교체 197개소, 도색 및 정비 130개소, 승강장 교체·설치 50개소 등의 부분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또한, 시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후 버스정보안내기(BIT) 교체 및 설치 사업(10억)'을 병행했다. 관내 총 버스정보안내기 301대 중 노후 기기 60대를 교체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사곡역 인근 3곳에 신규 설치해 총 304대로 확대한다. 내년에도 예산확보를 통해 '버스정보안내기 50대', '유개승강장 100대', '스마트승강장 10대'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주요 노선 위주로 15~20분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해 '시내버스 확충 사업(67.6억)'에 나섰다. 2024년도부터 지금까지 시내버스 총 55대를 확충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20대를 추가해 총 247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급행 노선도 신설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규모 도시에서 시민의 일상적 이동 불편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이동환경 마련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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