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구미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구미·포항·경산·청도, 4개 시군에서 동시 개최되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축제로 한층 확대됐다.
특히, 구미는 메인 개최지로서 개막식과 국제 컨퍼런스, B2B 전시, 시민 체험존 등을 주관하며 행사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 무대가 된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영상제
올해 영상제는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가상융합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B2B 마켓을 통해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윤리, 창작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AI·로봇 체험존도 운영돼 AI 사진관, AI 음악실, AI 뷰티샵, 로봇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주요 프로그램
개막일인 12일에는 구미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창작영상, 캐릭터 IP, 광고, 뮤직비디오, APEC 특별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박혜원(HYNN)과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로트 가수인 에녹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구미코에서는 인기 유튜버 슈뻘맨 공연, 소피 오의 미디어아트 전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제적 교류 강화
이번 영상제에서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시작된 'AI Film Awards'와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공모전 수상작 교류, 공동 홍보, 제작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미와 경북이 세계 영상산업과 연결되고,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지난해에 이어 경북을 대표해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개막식을 주관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이자, 구미가 AI·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