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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이 머물고 싶은 도시 구미,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

구미시, 2030 여성이 주도하는 정책 아이디어 워크숍 추진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청년 여성 100명이 모여 결혼, 육아, 취업, 여가 등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를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직접 설계하는 정책 활동이 구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인구의 성비 불균형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재구조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실제 정책 수요자인 2030세대 여성 100인을 위촉해 ‘2030 여성 포럼’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2030 여성 포럼’은 다양한 직업군, 결혼 여부, 관심 분야 등을 기준으로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접목한 정책 워크숍을 통해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 12일과 26일 두 차례 워크숍을 거쳐, 지난 6월 16일에는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제3차 정책 아이디어 리뷰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위원 80여 명이 참석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분과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여가시간을 재밌게 즐기는 법’,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 ‘취업 준비의 길’, ‘반려동물과 상생하는 삶’ 등 청년 여성의 삶을 둘러싼 주요 주제를 다뤘다.

 

2부에서는 김장호 시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정책 제안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각 분과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행 가능성과 시정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육 인프라 확충 ▲문화·여가 활성화 ▲청년 여성 일자리 확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 제시됐다.

 

구미시는 앞으로 여성정책 전문가 포럼,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수렴된 정책 아이디어를 다듬고, 시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실행 과제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여성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는 현장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 여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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