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2일, 본관회의실에서 10월 첫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김 시장은 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태풍은 제주지역에 직접적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로가 유동적이며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 해안가 위험구역 통제, 배수로·건축물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주고, 또한 취약계층 대피 및 인력·장비 투입계획 마련 등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늘 미국 렉싱턴시와의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진행한다면서 문언상 교류 확대가 아닌 ‘말 산업’교류의 교두보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교류 강화, 민간자원 연계 등 내실 있는 후속조치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의 다양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규정에 의한 ‘불가’를 말하기 보다는 시민 의견과 현장 상황에 맞게 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道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단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시민 편의를 확보할 때 사업의 의미가 선명해진다고 말하면서 향후 빈집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시 ‘공한지주차장 전환’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농업법인·초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련해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 및 관리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