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의성·청송·영덕·울진, ‘국가예산 시대의 문을 열다’ — 정책 설득의 힘 경북 동해중부권 4개 군(의성·청송·영덕·울진)은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 인프라와 제한적 재정 여건으로 인해 각종 국가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의 국가 예산 반영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역사회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중심에는 ‘정책 논리’와 ‘행정 설득력’을 기반으로 한 박형수 국회의원의 지속적 역할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국비 확보의 방식, “요청서를 넘어서 정책으로” 많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요구서를 제출하지만, 이를 실제 반영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다. 박형수 의원 방식은 ‘단순 요구’가 아니라 ‘근거 기반 정책설득’이다. 정부부처에 제출된 각종 자료에는 세밀한 검토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현안의 타당성을 “국가정책 및 예산운영 원칙”과 맞물려 설명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이는 흔히 말하는 **實事求是(사실에 근거해 실질을 추구)**의 방식이다. 예컨대 산불피해지 지원사업의 경우, 재난의 장기 영향, 피해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 가능성, 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연동된 복합적 접근이 포함되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 영덕군 주민복지·가족지원·민원처리 행정, 현장에서 꽃피운 성과들 2025년 영덕군정은 ‘사람 중심 행정’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며 군민의 삶 곳곳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변화를 이끌었다. 주민복지과, 가족지원과, 종합민원처리과 등 생활행정의 최일선 부서들은 한 해 동안 촘촘한 복지망 확충, 가족친화 기반 강화,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군정 주요현안의 실질적 해결에 기여했다. 2025년 군정현안업무회의에 보고된 세 부서의 성과는 어려운 지역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민을 지켜낸 ‘현장형 행정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복지과|일상의 빈틈을 채운 ‘생활복지 성과’ 주민복지과는 올해 ‘지원은 빠르게, 복지는 두텁게’라는 기조 아래 위기가구 보호와 지역 복지 인프라 강화를 총력 추진했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공헌장 수상(10월 28일)이다. 서울 KBS 신관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덕군은 민·관 협력 모금과 취약계층 보호정책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는 읍·면 복지 담당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연계 활동이 만들어낸 결실로, 군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낸 상이라는 점에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의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해’였다. 대형 산불과 지역경제 침체,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군은 흔들림 없이 행정을 이끌어냈고, 그 중심에는 기획예산실·자치행정과·소통홍보과가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군정의 뼈대를 지탱하고, 읍면의 세밀한 목소리를 연결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와 지원을 이어온 세 부서의 성과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남겼다. 기획예산실,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평가…군정 신뢰도 높여 2025년 기획예산실의 성과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영덕군은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평가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군정 운영의 체계성과 성실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경남 군단체 중 영덕군이 유일하게 3년 연속 SA등급을 획득한 점은 특히 의미가 깊다. 또한 전국 기초지자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S등급 획득,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사업 전국 5개 선정 중 하나로 선정 등의 굵직한 성과는 영덕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되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A, B 등급을 고르게 받으며 안정적인 재정운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025년 3월 1일, 영덕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이성호 교육장이 어느덧 1년을 맞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난 1년의 영덕 교육 현장은 ‘확실한 변화’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크고 작은 혁신으로 가득했다. 그는 취임 직후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약속했고, 그 약속은 다양한 현장에서 실천으로 드러났다. *산불 피해 학생 지원…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학생의 마음을 살피다 취임 직후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역 학생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성호 교육장은 무엇보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피해 학생 가정을 위한 긴급 생활·학습 지원에 즉시 나섰다.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1인당 20만원 상당의 학습물품비가 신속히 지원되었고, 총 30만원 긴급지원금이 전달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보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피해로 불안해진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겠다는 교육장의 의지가 담긴 조치였다. 이후 교육지원청은 지역 기관과 연계해 교실 청소·정화 활동, 학생용 학습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은 지금 중요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차기 군정의 주인은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선거를 넘어, 향후 10년 영덕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적 기준을 요구하는 질문과도 같다. 지난 4년간 영덕군정을 이끌어온 김광열 군수의 성과와 변화의 흐름이 지역에서 폭넓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군수의 군정 4년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영덕군 행정의 기준을 한 단계 올린 시기”라는 평가와 함께, 차기 군정 운영의 설계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적 호불호와 무관하게, 그가 남긴 행정적 지향점은 영덕군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다. *지역 소멸 대응의 ‘전면화’… 김광열 군정의 가장 큰 변화 김광열 군수의 군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군정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점이다. 그 전까지 개별 부서의 정책으로 여겨지던 인구 문제를 군정 전체의 전략 핵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청년 정착지원 확대, 귀농·귀촌 프로그램 체계화, 농촌형 일자리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 접근이 이뤄졌고, 특히 인구 문제를 단순한 통계가 아닌 ‘군정의 중
영남연합포커스 김종설 기자 | 김호근 영덕국유림관리소장 [기고문] 산불과 5월의 단풍! 올해도 어김없이 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계절적, 지리적 특성으로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다. 2022년 울진, 삼척이 역대 최대의 산불이었고, 앞으로 이 기록을 깨는 산불을 보는 일이 없을 줄 알았지만 예상은 3년 만에 여지없이 깨졌다. 지난 3월 22일 마늘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에서 한 개인의 부주의한 소각 행위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3월 25일 저녁 황장재를 넘어 영덕군 바닷가 마을까지 잿더미로 만드는데 단 몇 시간이었다. 누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훗날 누가 이것을 믿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되었다. 산불피해 복구를 준비 중인 요즘 지난 3월 25일 야간산불에 대해 “울릉도까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면 울릉도도 산불의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해 본다. 이제까지 산불진화를 하는 현장에서 불에 대한 두려움이나 겁이 없었던 나이기에 3월 25일 저녁 시간에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산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영덕-청송간 34번 도로를 이용하여 현장으로 향했다. 저녁 8시 10분경 지품면 소재지를 조금 지난 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