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구룡포읍사무소에서 확인된 청사 내 음주 흔적, 전기차 충전 방해, 관용차량 차고지 관리 부실 논란은 단순한 현장 문제를 넘어 행정의 사후 관리와 내부 점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 확인과 즉각적인 내부 점검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기 점검이나 자체 감사가 사전에 이뤄졌는지, 또 문제가 제기된 이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사 내부 냉장고에 개봉된 소주병이 보관돼 있었던 정황은, 단순히 개인 일탈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청사 내 공용 비품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 책임자의 감독 범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충전 구역은 법과 지침에 따라 특정 목적을 위해 지정된 공간이며, 관리 주체는 해당 시설을 보유·운영하는 행정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전 방해가 반복되고, 충전 케이블이 무질서하게 방치되는 상황이 지속됐
영남연합포커스.팩트투데이 공동취재 국도31호선 포항 구룡포 병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도로 비탈면 정비공사가 ‘안전 관리 부실’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장 사진 자료를 종합하면, 공사는 교통량이 많은 국도 본선과 인접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었으나,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안전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탈면 상단과 중단부에서는 작업 인부들이 경사진 토사 위에 직접 올라선 채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작업 발판이 불완전하거나, 고정 장치 없이 인부가 장시간 서서 작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고소 작업 시 요구되는 기본적인 추락 방지 기준이 현장에서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을 낳는다. 안전모와 조끼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의 체결 여부나 이중 안전장치 설치는 사진상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절개면 아래는 바로 국도 차로와 맞닿아 있어, 만약의 경우 작업자 추락이나 낙하물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구조다. 공사 구간 인근에는 안전콘과 일부 차로 유도 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차량과 작업 공간을 충분히 분리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차량들은 공사 현장 바로 옆을 큰 감속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포항시는 15일 북극경제이사회(Arcticn Economic Council, )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사무총장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 및 관련 부서 국·과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북극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일 열린 ‘2025 북극협력주간’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북극경제이사회 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경제 협력 및 지속가능한 북극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일정으로 추진됐다. AEC 사무총장은 당시 ‘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의 포항 발표자로 참석한 이후, 12일부터 3박 4일간 포항에 머물며 협력 가능성을 직접 살폈다. 방문 기간 동안 영일만항과 포항신항을 비롯해 포스코 홍보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배터리자원순환센터, 스마트연어양식장 테스트베드 조성 현장 등 포항의 주요 산업 시설을 둘러보며 북극권과의 산업·기술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죽도시장, 포항미술관, 스페이스워크, 포항운하관 등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요 문화·관광 명소들을 방문해 포항의 도시 환경과 문화적 특성에 대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마이스산업과의 ‘유럽·브라질 방문 성과 및 국제회의 발굴·유치 현황’과 관광산업과의 ‘포항-헝가리 글로벌 협력 강화’ 관련 국외 방문 결과 보고에 이어 포항의 미래 성장전략과 주요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유럽·브라질의 주요 국제기구 및 컨벤션 기관 방문을 계기로, 산업도시 기반의 MICE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POEX 개관 시점에 맞춰 글로벌 컨벤션 도시 도약을 위해 국제기구 및 해외 컨벤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배터리 산업 중심의 미래 신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와 체결한 교류의향서를 언급하며 “실질적 협력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현황을 공유하고, 20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민생 예산 심사 앞둔 시기, 의회 운영 혼선에 “책임 있는 의정” 요구 높아져 12월은 지방의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 사업의 기초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포항시의회 역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을 정리해야 하는 일정이 몰려 있는 가운데 최근 의회 내부에서 발생한 몇몇 운영상 혼선이 지역사회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겨냥한 논란이 아니라, 의회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혼선과 불필요한 갈등 조짐이 반복되면서 “연말 민생 중심 의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산 심사 앞두고 연이어 발생한 절차 혼선… 시민들 “민생 집중해야” 포항시의회는 매년 12월에 다음 해 사업 예산을 최종 조율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기반 사업, 재난안전 인프라, 복지 예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회 운영의 안정성과 책임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임시회 과정에서 전자투표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의회 운영의 기본 절차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당 상황은 단순한 실수 또는 기술적 문제로 발생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산업위기 선제대응과 지역산업 구조 전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이끌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31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신규사업 53건 2,192억 원, 계속사업 220건 1조 3,124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정부안 제출 당시 1조 4,232억 원에서 1,084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특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예산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총 659억 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151억 원 ▲철강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 450억 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 원 ▲포항철강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사업 8억 원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 원,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해 큰 힘을 모아준 김정재 의원, 이상휘 의원을 비롯한 지역 여야 정치권, 경북도 관계자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포항시장으로서의 지난 12년간의 소회와 포항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취임 당시 철강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대 신산업으로 산업 기반을 확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AI 생태계 육성, 관광·MICE 도시로의 도약,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전환을 이끈 그린웨이 프로젝트, 촉발지진 규명과 지진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 시민 구제, 문화재단 설립과 문화도시로의 도약 등을 지난 12년간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또한 “이 모든 결실은 어려울 때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현재 포항은 철강산업 침체와 첨단산업 부상,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에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헝가리 간 배터리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에코프로 경영진과 레벤트 머저르 헝가리 외교무역부 차관, 이슈트반 주 투자진흥청장,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 시장 등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국내 양극재 기업이 유럽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포항에서 구축한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된 성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소재에서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혁신적 생산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이번 유럽 진출은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완성된 생산 시스템을 유럽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포항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에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경제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헝가리 간 배터리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에코프로 경영진과 레벤트 머저르 헝가리 외교무역부 차관, 이슈트반 주 투자진흥청장,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 시장 등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장 준공은 국내 양극재 기업이 유럽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포항에서 구축한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된 성과로 평가된다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해 소재에서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혁신적 생산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이번 유럽 진출은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완성된 생산 시스템을 유럽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포항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제2의 도시 데브레첸시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협력 및 인재·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데브레첸 현지 공장 준공을 계기로,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데브레첸의 글로벌 배터리·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간 상호 보완적 협력을 본격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데브레첸은 BMW, CATL 등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유럽 배터리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차전지 소재, 철강, 에너지·해양산업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과의 산업 정체성과 발전 전략의 공통점이 부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헝가리 측에서는 라슬로 파프(László Papp) 데브레첸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해 양 도시 간 협력의 출발을 함께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과 데브레첸은 배터리 중심의 신산업 전략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며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