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강풍이 몰아친 날, 남정면 한 공공시설 공사현장은 ‘공사 중’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은 모습이었다. 현장 곳곳에는 고정되지 않은 자재와 폐기물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가벼운 자재들이 통제 없이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책임자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취재진이 확인한 현장은 건축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었지만, 기본적인 안전조치와 현장 정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석고보드, 포장재, 폐자재, 플라스틱 용기 등이 공사 구역과 인접 도로 주변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었고, 일부 자재는 강풍에 의해 실제로 이동 흔적이 보일 정도였다. 공사장 외곽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으나, 내부 정비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안전시설의 실효성마저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강풍 예보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대비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건설 현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자재 고정, 임시 구조물 보강, 현장 정리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해당 현장에서는 그러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주민들이 오가는 생활도로와 맞닿아 있는 구조임에도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77년생의 연대, 고령의 미래를 밝히다 고령군에서 뜻깊은 연대의 첫걸음이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내디뎌졌다. 지역의 1977년생 동년배들이 뜻을 모아 ‘고령군 정사생연합회’를 창립하고,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천적 나눔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월 23일,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 고령군 정사생연합회 창립 총회에는 지역 곳곳에서 살아가며 일상을 함께해온 77년생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총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지역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공감대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오랜 친구를 만난 반가움과 더불어, 지역을 위한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정사생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고령군의 교육 발전을 응원하는 뜻을 모아 교육발전기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지역을 향한 자발적 참여와 연대의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이날의 기부는 큰 울림을 남겼다. 회원들은 “고령에서 나고 자란 세대로서,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는 공통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
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월 23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앞서 울주군에 위치한 남창옹기종기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조선시대 곡물창고가 있던 남창리 지역에서 열리는 5일장(3일.8일) 형태의 전통시장으로, 이 대통령은 장날 시장을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화이팅", "중국은 잘 다녀오셨냐" 등 환영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A4 크기의 종이를 흔드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등 화답했고, 멀리 있는 시민들을 향해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장사는 잘 되시냐”며 곳곳을 세심히 살폈고, 상인들은 ”남창시장을 찾은 첫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락엿, 도너츠, 알밤, 대파와 같은 먹거리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배와 튀김을 산 후에는 현장에서 일행
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제는 소위 말하면 몰빵하는 정책들을 바꿔야 된다"며 "지방 분권과 균형 성장은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모두발언에서 "전에는 우리가 가진 게 없다 보니까 한 군데 다 몰았다"며 "그 작전이 꽤 효과가 있었는데, 이제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너무 집중이 심해지다 보니까 울산조차도 서울에 빨려 들어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이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호남, 영남, 부울경, 대구경북, 충청으로 가는 다극 체제로, 5극 체제로 가자, 거기서 배제되는 몇 군데는 3개 특별자치도로 해서 5극 3특 체제로 대대적으로 재편을 해보자,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성도 있고 기득권도 있어서 쉽지 않다"며 "우리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 지원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울산의 역할과 관련해 "울산이 제조업의 본고장이고, 앞으로는 인공지능으로의 대전환을 피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의 제
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산림청은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과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FERI)’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FERI는 2014년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2)를 계기로, 산림청과 CBD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협력사업이다. FERI는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산림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적·정책적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와 같은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FERI는 지난 10여 년간 개도국의 산림복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복원사업, 역량강화 워크숍, 온라인 공개강좌 개설, 복원 의사결정 지원도구 개발 등을 추진해 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측은 개도국의 산림보호지역 지정 관련 연구와 종자 보전 등 산림 생물다양성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원은 전 세계 산림 및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증진하려는 국제적인 노
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월 23일 오후 3시에 인천시청과 가천대 길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인천 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인천시청 방문에서는, 응급의료기관 간 비상 직통 회선(핫라인) 아이넷(I-NET), 부적절 이송 사례를 분석하는 아이맵(I-MAP) 등 인천시 이송체계 운영현황을 공유받고, 정부의 이송지침 정비 방향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동하여 길병원 내 권역응급센터, 권역외상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모자지원센터 등의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인천 방문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는 지역별 간담회를 열어 지역별 이송지침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침 정비를 당부하고, 이송-수용 과정에서의 현장 대응력과 협업 체계 강화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응급실 이용을 보다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애써주시는 응급의료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행정은 늘 평가의 대상이 된다. 숫자로 남는 성과, 눈에 띄는 대형 사업, 화려한 준공식이 있을 때 주목받기 쉽다. 그러나 행정의 본질은 언제나 그 이면에 있다. 시민의 삶을 얼마나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받쳐주고 있는가. 성주시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상주시는 결코 큰 도시가 아니다. 그렇기에 행정 하나하나의 방향이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더 크다. 최근 상주시 행정의 흐름을 살펴보면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는 태도가 분명하게 읽힌다. 빠르게 무엇을 해냈는가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는 행정이다. 행정의 방향이 시민을 향하고 있는지는 작은 장면에서 드러난다. 민원 창구의 말투, 현장 방문의 빈도, 설명 방식의 변화 같은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쌓여 행정의 얼굴을 만든다. 상주시 행정은 최근 들어 이 ‘사소한 부분’을 가볍게 넘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책 이전에 행정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다. 도시 관리, 환경, 안전, 생활 인프라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영역에서 상주시는 대규모 개발보다 생활 밀착형 행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울진군은 지난 1월 23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귀뚜라미문화재단 장학금 울진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귀뚜라미문화재단(설립자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학력 우수, 예체능·기술 우수, 저소득, 모범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선발됐다. 장학생은 중학생 24명, 고등학생 26명으로, 1인당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 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특히 울진군은 오랜 기간 인재 육성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공로를 기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에게 울진군 명예군민증과 군민패를 수여했다. 최진민 회장은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전국 7만여 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41년여 동안 재단을 통해 약 61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장기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최진민 회장님의 신념과 실천이 오늘 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며“울진군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울진군은 1월 23일 덕구온천호텔에서‘2026 울진 청정수소 포럼’을 개최하고, 동해안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과 연계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경일대학교 K-U시티 사업단이 주관했으며, 동해안권 청정수소 산업 육성과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산업 연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진군은 원자력 기반의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자력 연계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산업단지와의 연계 전략, 동해안 수소 인프라 확장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일대학교는 K-U시티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울진군 및 경상북도와 협력하여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소·원자력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정책·기술 자문 등을 수행해 왔다. 특히 울진캠퍼스에서는 재학생·재직자·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 및 원자력 분야 이론·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수전해 및 연료전지 실습 장비를 구축하는
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정부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등이 함께 만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면서도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월 2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경기 고양시 소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ㆍ로봇 관련 기업들과 ‘개인정보 규제 합리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해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25.9.15.)'에서 논의된 ‘미래산업엔진 자율주행ㆍ로봇 산업 규제 합리화’의 후속조치로서 이뤄졌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뉴빌리티, ㈜우아한형제들,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등 6개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송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전시 중인 자동차 제조 로봇과 자동차에 적용되는 최신 안전기술 등을 관람하고, 미래형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정보 규제합리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산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