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아산시 탕정면 한들물빛공원 일원에서 지난 31일 ‘한들물빛도시 축제 2024’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축제를 주관한 한들물빛도시총연합회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민간 단체로, 작년에 성공적인 첫 개최 경험에 더해 이번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오전 10시,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한들물빛로또로 불리는 지역상생 행운권으로 수백미터에 이르는 대기줄과 함께 타투스티커, 비눗방울, 너프건쏘기, 스마일 던지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물총싸움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성인을 위한 탕정신도시 맘카페 농구․축구 체험부스에서 미션을 통한 뽑기로 축제가 시작됐다.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와 함께 쌀소비 활성화 및 탕정포도 홍보를 준비한 탕정농협, 잠들어있는 동전을 깨워 교환해준 아산신협(탕정신도시점)이 함께했고, 아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토퍼만들기와 미니게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청연마음교육센터의 타로·사주 상담, 굿네이버스, 구세군 아름드리, 아름다운 가게, 잊츠미 여성용품, 오소 디퓨저 등 사회적기업과 후원업체의 참여로 다양하고 내실있는 구성으로 한들물빛공원을 가득채웠다.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폭염에 대비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휴식시간을 가지며 지웰시티몰과 40여개 프리마켓, 15개 푸드트럭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2부 준비를 위한 휴식시간동안 갤러리아 오케스트라와 한들물빛도시 주민으로 최근 구성된 한들물빛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도 축제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오후 6시 반부터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점핑엔젤스, 꾹샘GX스튜디오의 공연이 이어졌고, 간단한 공식행사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전건호와, 경서․예지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그리고 화려한 불꽃 쇼가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안영진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모두가 이곳이 조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욱 살기좋은 마을로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했기에 지금의 한들물빛도시가 가능했다”며 “80여명의 스텝 및 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축제가 여러분께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 도와주신 각 행정기관과 참여해 주신 탕정면 각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축제를 준비한 한들물빛도시 총연합회와 주민여러분의 화합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들물빛도시 축제를 잘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꽃 쇼 진행시점인 저녁 9시경, 순간 최대인원 약 1만 2천여명, 하루 누적인원 3만 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초대형 지역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무더운 날씨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아산시청, 아산경찰서, 아산소방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안전 지원을 하여 찰과상 등 경미한 안전사고 6건만 발생하는 등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